여성이라면 한 번쯤 겪는 ‘질염’

질염은 면역력 등 신체 컨디션에 따라 발병할 수 있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8일 의료계 전문가에 따르면 질염은 원인에 따라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질염은 분비물, 가려움증, 통증을 유발하는 질의 염증반응을 말한다.


▲ 픽사베이

칸디다라는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하는 칸디다성 질염, 성교로 인해 옮은 기생충에 의한 트리코모나스 질염,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로 나타나는 위축성 질염 등이 있다.

특히 가장 흔한 칸디다 질염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에 있거나 광범위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발생한다. 또 딱 맞는 바지, 수영복을 오래 착용하는 등의 습관도 곰팡이성 질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질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질 분비물의 색깔, 냄새, 양의 변화 등이 있고 질의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상 등이 있다. 또 성교통과 배뇨통, 질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재발이 높은 질염은 외음부를 청결히 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자극성 있는 세척제 등을 사용하지 않되 꽉 조이는 바지, 면이 아닌 내의, 습기를 방출하지 못하는 옷은 피하는 방법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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