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들 오미크론 백신 개발 착수...모더나 “내년 초 준비 가능”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기존의 백신 면역보호를 회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더나의 폴 버튼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우리는 기존의 백신이 오미크론 새 변이에도 면역보호를 제공하는지를 향후 수 주 안에 알아야겠지만 모더나 백신의 매개체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의 놀라운 점은 바로 빠르게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 뉴스핌


이는 오미크론 새 변이에도 효과적이게끔 성분을 재조합한 백신이 오는 2022년 초까지 개발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모더나는 기존의 백신 부스터샷 용량을 늘리는 방안과 오미크론 대응에 특화된 백신 개발 등 방법을 탐색 중이다.

지난 26일 화이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한 오미크론을 연구 중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오미크론이 기존의 백신 면역보호를 회피하는지를 확인 중이다.

회사는 약 2주 안에 연구 결과가 나올 것이며, 그 결과 면역효능을 회피한다는 결론이 나오면 재배합한 백신을 6주 안에 내놓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존슨앤존슨(J&J)은 이미 자사 백신의 오미크론 변이 대항 능력을 시험 중이며, 아스트라제네카(AZ)는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 일대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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