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원스톱 진료기관 6206곳 확보…1만개로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6206곳 확보됐다”면서 “향후 1만개소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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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감염을 경험하신 분들의 재감염도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의료대응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오늘부터 다양한 명칭의 코로나19 진료기관이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가운데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지금까지 6206개소 확보됐으며, 향후 1만개소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자체별로 각각 병상을 배정해 지역간 병상 이용에 편차가 생기고, 배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말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코로나 치료 병원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에크모 등 의료장비들을 점검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재유행이 발생하더라도 의료장비들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한 총리는 또 “지난 29일 국산 1호 백신이 품목 허가를 받았다”면서 “이로써 안정적 백신 공급이 가능해지고, 감염병 대응 역량은 한 단계 높아졌다”면서 “이는 우리의 우수한 바이오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의 투자, 정부의 지원,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중대본부장으로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방역과 의료대응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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