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논란... FDA 긴급사용 승인될까

실수 인정한 아스트라제네카...신뢰성에 큰 타격

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면역효과와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뉴욕탐임즈(NYT)는 25일(현지시각) '실수를 인정한 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과 관련한 난제에 직면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후에 진행되는 추가 검사에서도 백신 효능이 유지될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1회 접종분을 한 달 간격으로 투여한 결과 면역 효과가 6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첫 접종때 1회 접종분의 반만 투여하고 2차 접종 때 1회분 전체를 투여하고 나서는 면역결과가
90%까지 올라간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실수로 1회 접종분을 절반만 투여했다고 밝혔다.


NYT는 최초에 1회분의 절반만 투여하도록 개발된 백신이 아니고, 연구진이 복용량에 따라 면역효과가

다른 원인을 아직 규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첫 투약에서 1회분의 절반을 맞은 참가자들이 모두 55세 이하로 코로나 19에 취약한 고령층이

없다는 점도 추가로 드러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분 가격이 3~4달러 수준으로 다른 백신보다 저렴하고, 보관도 용이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실수로 NY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