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수 절반 수준에도…8일 0시 기준, 확진자 59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왔다. 


지난 5일(583명) 이후 사흘 만에 하락세지만 사실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날 검사 건수가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고,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적었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지난 6일 저녁 셧다운제 영업으로 썰렁한 명동거리의 모습. 뉴스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4명 늘어 누적 3만875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6명, 해외유입이 28명.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으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날 하루 검사 건수가 휴일이었던 직전일 1만4509건보다 20% 이상 줄어든 1만1949건에 그쳤다. 이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는 2만3086건이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