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매크로제닉스 유방암 치료제 혼용 승인

두 차례 이상 이전 치료에 실패한 진행 유방암 환자 대상

미 식품의약국(FDA)이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화학요법 치료에서 매크로제닉스의 마겐자(마게툭시맙) 약품 혼용을 승인했다.


1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크로제닉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FDA의 승인 결과를 알렸다. 


이번 승인은 최종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뤄졌다. 단 허용 대상은 두 차례 이상 이전 치료에 실패한 진행 유방암 환자들로 제한된다.



매크로제닉스는 마겐자를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유방암 투병 임상시험 대상자에 투여했고, 그 결과 로슈의 ‘허셉틴(Herceptin)’과 혼용했을 때보다 더 암 전이와 사망 위험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마겐자는 매크로제닉스가 처음 당국의 사용승인을 받은 약물로, 회사 홈페이지에는 “임상시험 단계(clinical trial staged)의 바이오제약회사”라고 소개돼 있다.


마겐자는 내년 3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매크로제닉스는 마겐자 외 8개 약품 후보물질이 개발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FDA는 마겐자에 대해 “임산부 복용시 태아를 해칠 위험”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좌심실 이완장애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명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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