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세계 최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대거 참여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거 참가한다.

참가 의사를 밝힌 업체들 중 LG화학, 한미약품, HK이노엔, 휴젤, 제넥신 등은 11일부터 이머징 마켓 트랙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한다. 또 올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인 트랙을 배정받았다.



지난해 메인 트랙에서 발표했던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10년 만에 불참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치료제 CT-P59 개발과 상용화가 최우선 과제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서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1월 개최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정부, 학계, 투자자 등이 여기에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행사가 처음 온라인으로 전환돼 열린다.

글로벌 기업과 미팅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시공간 제약이 없어지면서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휴젤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를 중심으로, 신테카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한다. 지놈앤컴퍼니,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등 업체도 참여해 연구 실무자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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