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단은 누구?…“구성원 비공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 사례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한국건강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구성원과 선정 기준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뉴스핌.


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및 사망 사례와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역할을 한다. 백신 접종 지속 여부와 피해 보상 등 중대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피해조사반은 감염학, 호흡기 알레르기학, 신경학, 법의학, 면역학 등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피해조사반 구성원의 신원을 공개할 경우 조사와 관련한 각종 민원 등이 조사반 개인에게 쏟아질 것”이라며 “조사반 구성원과 선정 기준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사망사례는 기저질환의 악화일 가능성이 높아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에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글이 등장해 주의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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