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 국내 최초로 정밀의료 병원 시스템 개시

고대안암병원이 국내 상급병원에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시작했다.

고대안암병원은 지난 27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P-HIS를 가동해 업무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 P-HIS 구조도. 고대안암병원 제공.

P-HIS는 개인 건강 정보의 대용량·표준화된 의료정보 체계를 통해 정밀의료 데이터를 확보하는 체계를 말한다. P-HIS를 통해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병원 업무를 38개 표준모듈 단위로 환자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1차 병원(약6만5천개) 2·3차 병원(약 4천개)과도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고대안암병원 관계자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병원 간 자료 공유가 가능하여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 치료 효용성과 환자 안전은 향상 시키면서 의료비는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 전환은 고대의료원을 중심으로 6개의료기관, 삼성 SDS, 비트컴퓨터 등 8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참여로 개발됐다. 여기에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과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인증)인증 등의 요건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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