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골다공증·당뇨가 걱정된다면? ‘콩’을 먹어라!

농작물 중 단백질 함유량이 가장 많고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로 구성된 ‘콩’은 ‘밭의 소고기’라고 불린다.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는 콩. 과연 우리의 몸 어디에, 어떻게 좋은 것일까?

콩이 우리 몸에 주는 이로운 효과는 체중 감량, 골밀도 증강, 유방암 발병률 감소 등이다. 또한 콩에 담긴 풍부한 식이섬유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 픽사베이


콩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자에게 좋은 식재료다. 규칙적으로 콩을 섭취하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골다공증을 앓는다면, 역시 콩을 섭취하면 좋다.

콩의 ‘아이소플라본’ 성분은 뼈의 파괴를 막고 골밀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아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하게 작용해 폐경기 여성에게 유익하며, 항암효과와 심장병 예방에도 영향을 준다.

콩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비만인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콩으로 만든 식품인 두부 등을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낮은 칼로리 대비 높은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콩은 다량 섭취하면 치매를 방지하고,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주는 등 우리 몸 곳곳에서 좋은 작용을 하는 것이다. 심지어 ‘동의보감’에 따르면 콩은 울화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콩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하면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콩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콩은 다량의 퓨린을 함유하고 있어 통풍 환자 역시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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