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3세대 두창 백신 국내도입 협의 중…원숭이두창 대비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 예방에 효과가 입증된 백신을 국내도입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3세대 두창(천연두) 백신에 대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물량과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 뉴스핌


방역당국이 언급한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두창 백신이다. 유럽에서는 2013년 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았고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증상 완화에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원숭이두창의 국내 발생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방역당국은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는 8일 발령된다.

권 팀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숭이두창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자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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