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특히 많아지는 ‘요로결석’…피하는 방법은?

무더운 여름철이 오면 병원을 찾는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난다. 여름은 높은 기온으로 땀이 많아지고,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결석이 생성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는 6~8월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신장에서 만들어져서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 소변이 나오는 경로에 일종의 돌이 생겨 신체에 여러 가지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돌은 신장과 방광에서 배설되지 못한 칼슘·마그네슘·인산 등의 무기질이 결합해 생성된 물질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옆구리 통증이다. 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것 같은 급박뇨 등의 증상도 있다.

의료계 전문가는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대부분 큰 요로결석의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 내시경, 신장 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 ▲염분 섭취의 제한 ▲적절한 단백질의 섭취 ▲섬유소가 많은 식품 섭취 등의 식이요법을 갖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섬유소가 많은 식품의 경우,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과 결합해 대변을 통한 배설을 증가시켜 결석 생성을 막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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