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 슬리퍼 브랜드 B&M, ‘9슈퍼Y슬리퍼’ 국내 출시

지난 2017년, 홍콩의 허빙건(당시 60세)은 암 퇴치 재단을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홍콩에서 베이징, 다시 랴오닝까지 총 3000km를 슬리퍼를 신고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 허빙건씨는 완주 뒤 물집은 물론 피부 손상, 죽은 발톱(black toe)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 편한, 심지어 신고 달릴 수도 있는 허빙건씨의 그 슬리퍼가 국내에 출시된다.
런콥은 22일 이 같이 밝히며 B&M의 ‘슈퍼Y슬리퍼’는 적절한 쿠셔닝 및 입체적으로 발등을 지지하는 Y스트랩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발바닥이 맞닿는 풋베드(footbed)는 발바닥의 굴곡을 고려한 안정적인 아치 서포트(arch support)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슈퍼Y슬리퍼’의 아웃솔은 자동차 타이어와 같은 트레드 패턴을 적용해 빗물이 있는 노면을 포함하여 접지력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대만에서는 ‘슈퍼Y슬리퍼’만을 신고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주자들만 모아서 광고를 만들 정도로 실력있는 러너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다.
러닝화와 비교 시에도 갑피인 어퍼가 없기 때문에 장거리를 달릴 때 발생하는 엄지 발톱이 러닝화 내부에 맞닿아 손상되는 ‘죽은 발톱(black toe)’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런콥의 박명현 감독은 “자신의 발이나 달리기 자세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초보가 아니고, 매달 일정한 거리를 달리는 수준의 러너라면 착용해볼 만한 제품이다. 1km 5분 이상 여유있는 페이스의 일상 트레이닝이나 더 느리게 달리는 슬로우 러닝을 할 때도 무난히 착용 가능하다”면서 “단 새 러닝화와 마찬가지로 B&M 슈퍼Y슬리퍼를 신고 달리기를 할 때도 적응기간이 필요한 점은 꼭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런콥은 ‘슈퍼Y슬리퍼’ 국내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5일,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8.15km를 달리는 마라톤을 기획하고 있다.
슈퍼Y슬리퍼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는 스티커형 태극기 패치가 제공되며, 이를 신고 8.15km를 달린 기록 인증샷을 #대한민국만세 등 필수 해시 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되는 이벤트. 참가자 중 3명에게는 런콥 러닝클래스 1회 코칭권, 2명에게는 WTD 스포츠 선글라스가 증정된다. 8월 17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자는 8월 25일 B&M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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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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