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감기약에 항생제 있다면…유산균이 챙겨야 할 이유

아침 저녁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감기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환절기 기온 차에 더욱 쉽게 영향을 받는 데다,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에서 감기 바이러스에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 빠른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항생제가 포함된 감기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은데, 어릴 때부터 항생제를 먹으면 내성이 생기고, 우리 몸에 유용한 세균까지 죽이는 등 부정적 영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쎌바이오텍 제공


잦은 항생제 복용,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다양성 저하…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필요
감기는 항생제 처방이 필수인 질환이 아님에도, 관련 처방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1년 감기 등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조사한 결과 그 수치가 3분의 1 이상(35.14%)에 달했다.


특히, 국내 영유아 항생제 처방건수는 두드러지게 높은 편인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 2세까지 1인당 항생제 처방률이 연평균 3.41건으로, 노르웨이(0.45건)보다 7배 이상 높았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데 효과적인 약물로, 유해세균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유익균까지 함께 없애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면 우리 몸속 미생물 생태계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의 다양성을 낮춰 장내 세균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또, 항생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항생제 내성균을 증가시켜 질병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으며, 잦은 항생제 노출은 어린이의 알레르기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다.

감기로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유익균이 사멸되지 않도록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병행해 유익균 회복을 돕고 미생물 균형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두 가지를 동시에 섭취하는 것은 유익균을 사멸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섭취 후 약 세 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령, 아이들용 물약 항생제 등에 유산균을 넣어서 한 번에 먹이는 방식은 편리할 수는 있겠지만 유산균의 효과 떨어트리는 행동이므로 피해야 한다.

어린이 유산균 더욱 꼼꼼히 따져야… 균주 및 배합률 고려한 제품 선택 필요
항생제 복용 시 유산균 섭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아이를 위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은 어린이 유산균 선택 기준으로 ▲균주의 종류 및 배합률 ▲어린이 대상 안전성 입증 여부 ▲한국인 장내 환경에 적합한 유산균 등을 제안한다.

먼저, 성장기 어린이의 장내 환경과 균주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배합된 맞춤형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신생아 시기에는 비피더스균 위주로 사용된 제품을 권장하며,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되는 이유기와 성장기 어린이는 소장과 대장에서 효과를 내는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이 균형 있게 배합된 제품을 추천한다. 이런 제품을 골라내기 위해서는 사용된 균과 비율을 명확히 공개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린이가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아이와 유사한 신체 환경을 가진 아이들이 섭취 후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국 어린이 대상 인체적용시험 여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장내 환경은 식습관 차이로 국가나 민족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적합한 유산균인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아직 아이라 하더라도 엄마의 식습관을 유전적으로 물려받고 한식을 주식으로 섭취해온 만큼, 한국인에게 익숙한 김치 유래 유산균이나 모유 수유한 건강한 한국인 아기 분변에서 유래한 유산균 등 한국산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면역체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성장 시기에 맞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감기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기간이라면 더욱 신경 써 챙겨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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