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포저형 가고 떠오른 건조분쇄형·미생물발효형…빌트인부터 독립형까지 관심↑
집안일 부담을 덜어주는 5대 생활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가 3대 생활가전으로 꼽히며 필수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떠오르는 5대 생활가전으로 ‘음식물처리기’와 ‘의류관리기’도 급부상하고 있다. 가사 노동 시간이 부족한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집안일을 돕는 실용성 높은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가전제품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2059 소비자들은 향후 1년 이내 구매를 희망하는 주방가전으로 ‘음식물처리기(49.3%)’를 선택했다.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집 밖에 버리러 나가는 번거로움, 냄새, 벌레 등 처리에 대한 고민으로 구매하는 추세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가장 수요가 많지만 최근 계절과 무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음식물처리기 거래액은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2022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음식물처리기는 디스포저형, 건조분쇄형, 미생물 발효형 3가지 종류가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음식물 찌꺼기를 분쇄해 하수구를 통해 배출하는 싱크대 설치 디스포저형이 인기를 끌었지만, 환경오염 및 아파트 역류 문제로 규제가 심해져 수요가 줄어들었다. 이에 디스포저형과 달리 음식물을 하수도로 흘려보내지 않는 건조분쇄형과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해 흙으로 만들어주는 미생물 발효형이 출시됐다. 건조분쇄형과 미생물발효형은 싱크대 부착형(빌트인)과 독립형으로 나뉘며, 각 형태에 따라 브랜드마다 장단점이 상이하다. 브랜드별로 제품의 특징을 면밀히 살펴보고 각자 주방에 맞는 음식물처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자연풍 건조분쇄 방식, 빌트인 ‘쾌존’
쾌존은 콤팩트한 사이즈의 빌트인 처리기로, 싱크대 하부장에 설치하기 때문에 이중 차단되고 외관상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분쇄된 음식물의 수분을 자연풍 바람으로 건조해 전력 소비가 낮다. 정식 특허와 환경부 인증을 받아 합법적이며, 필터 구매나 미생물 관리가 필요 없어 유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내부 거름망 자동 세척 기능과 U트랩이 악취를 차단하고, 저소음 설계로 조용하고 쾌적하게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다.최근에는 제품 누수, 악취, 역류를 더 견고하게 방지하기 위해 2024년형 리뉴얼 버전을 출시했으며,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에서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며 각광받고 있다.
쾌존 강경훈 대표는 "그동안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오염, 역류, 악취, 불법 문제 등을 우려하며 음식물처리기 선택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으로는 이러한 단점이 보완된 합법·친환경적인 쾌존과 음식물 걱정 없는 편안한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온 건조분쇄 방식, 독립형 ‘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는 프리 스탠드 방식의 처리기로, 고온 건조 분쇄 방식인 '수분제로기술'로 음식물 부피를 최대 95% 감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분을 제거해 음식물을 가루 형태로 만들고, 처리 과정에서 병원성 세균을 99.9% 살균해 위생적이다. 3중 에코 필터로 악취를 줄였고 셀프 클리닝 기능으로 건조통 내부까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 미생물 발효 방식, 독립형 ‘린클’
린클은 미생물 발효 분해 방식 처리기로, 미생물이 음식물을 24시간 이내에 흙과 같은 부산물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분해된 부산물은 천연 퇴비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4단계 탈취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악취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외부 교체형 필터는 물로 세척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고, 프리 스탠드 방식인 만큼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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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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