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의 수급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11월까지 전 국민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기존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집단면역을 위해 집 가까운 곳에 예방접종센터를 확충하고 있고, 접종 대상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발 방식이 다른 백신을 차례로 맞는 백신 교차접종 가능성에 대해서는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교차접종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가당국이 정한 요건을 따라야 한다”며 “현재는 같은 제품을 2번 맞는다”고 밝혔다. 단 “외국에서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국내에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부작용이 발생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60세 미만에게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프랑스 또한 55세 미만에 대해 같은 방식의 교차접종을 권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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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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