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홀린 한국의 매운 맛… ‘불닭’ 시리즈 30억개 팔렸다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을 글로벌 장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양식품은 28일 불닭브랜드 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30억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판매된 제품의 면 길이를 모두 합하면 약 7800만㎞.지구와 달을 101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며 전세계인 10명 중 4명은 불닭볶음면을 먹은 셈이다.


▲ 삼양식품 제공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가 2016년 유튜브에서 시작된 ’Fire noodle challenge‘를 계기로 세계적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불닭볶음면의 성장세는 특히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2015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수출금액은 2020년 3,000억원을 돌파, 수출국 또한 85개국으로 확대됐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불닭볶음면은 618 쇼핑 축제, 광군제 등 중국 최대 쇼핑 행사에서 매년 라면 판매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진행된 618 쇼핑 축제에서도 징동, 티몰, 핀둬둬 등 주요 플랫폼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불닭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이처럼 국내외 탄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 30억개를 돌파하는 등 출시 9년이 지난 시점에도 불닭볶음면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은 2017년 수출 1억 달러, 2018년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고 2021년에는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는 한국 매운맛의 대명사이자 연간 5억개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제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불닭을 글로벌 장수 브랜드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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