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 기술실증 계약

라이프시맨틱스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와 기술실증(PoC)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헬스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27일 태국 방콕 상급종합병원 라마9병원과 기술실증 계약(PoC)을 체결하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 타이’ 공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 DHTC 2023 현장에서 라마9병원의 최고경영자 사틴 푸프라서트(Satin Pooprasert)와 라이프시맨틱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제공

이번 계약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추진하는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앞서 닥터콜 타이는 지난 8월 태국 주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DHTC 방콕 2023(Digital Healthcare Transformation Conference 2023)’에서 높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닥터콜 타이는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을 라마9 병원의 현지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태국 모바일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과 연동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도 예약, 비대면 진료, 결제 및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약품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PoC 계약 기간 동안 라이프시맨틱스는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이 원활히 닥터콜 타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획, 설계, 공급 ▲모바일 메신저 라인 연동 맞춤형 원격 의료서비스 개발 등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를 지원해 환자의 진료기록과 건강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라마9병원은 이번 계약으로 13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버추얼센터에서 닥터콜 타이를 사용하며 닥터콜 타이 전담 의료진을 배치해 비대면 진료 상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또한, 기존에 라마9 병원이 자체적으로 만든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상담 받아온 환자들은 모두 닥터콜 타이 서비스로 이관하고 서비스 경험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진료 편의성 및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라이프시맨틱스는 현재 라마9병원 외 태국 국공립병원,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 종합병원과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지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닥터콜 타이의 태국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안시훈 SX(Solution Experience) 사업부문장은 “높은 기술력과 보안 수준을 토대로 국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닥터콜의 사업성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 체결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면서 “태국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의료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움직임이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태국에서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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