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 축적을 동반한 유방확대술 환자의 후기 장액종 합병증 최초 발견
보라매병원 성형외과의 박준호 교수가 미국성형외과학회가 선정한 ‘세계 Top25 Posters’에 선정됐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박준호 교수의 연구가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PSTM 2023)에서 세계 Top25 Posters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확대술 후 거대 피브린(Fibrin) 축적’을 주제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과 혼동할 수 있는 유방 보형물 후기 합병증 사례를 최초로 제시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유방 보형물 삽입술에는 잠재적인 위험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으로, 이 림프종은 특히 질감 있는 표면을 가진 유방 보형물과 관련이 있으며 유방 크기나 윤곽의 변화로 이어지는 장액종의 형성, 종괴 등의 특징적인 소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 림프종을 유방 실질암, 편형 세포 암종 등 유방 보형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질병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준호 교수는 “그간 삽입물 주위 소량의 체액을 발견한 사례는 있었으나 유방 확대술 후 8년이 지난 여성 환자의 피하 지방과 실리콘 보형물 캡슐 사이에서 장액과 과량의 섬유소 축적으로 인한 종괴의 발견은 최초”라며 “향후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술 후 비정상적인 섬유소 축적의 정확한 원인을 식별하기 위한 포괄적인 연구를 통해 유방 확대술의 합병증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교수는 현재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구형구축 예방 유방 보형물 개발에 관한 박 교수의 연구 주제가 ‘최우수 연구’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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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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