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했다

각성 효과와 집중력을 이유로 카페인을 찾는 이는 많다. 그러나 단기적인 효과를 누리려다가 자칫 카페인 중독 상태에 빠져드는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차, 초콜릿, 청량음료, 드링크제 등 다양한 식품에 함유돼 있다. 성인의 경우 적절한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 최대 400㎎ 이하다. 카페인은 적절하게 섭취하면 각성 효과는 물론 치매를 예방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픽사베이.


그러나 과하게 복용했을 경우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을 억제해 혈압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뇌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두통과 구역질을 유발고 전신에 걸쳐 불안, 초조함, 신경과민, 흥분,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위해선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먼저다. 특히 커피는 카페인을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일반 커피 대신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이에 따라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늦은 오후나 밤에도 커피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카페인 함량을 96.9% 제거한 ‘던킨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했다. 디카페인임에도 콜롬비아산 게이샤·에티오피아·콜롬비아 등 세가지 원두를 조화롭게 조합해 산미와 균형감을 살려 풍성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SPC 그룹 던킨 관계자는 “던킨 커피를 다양한 취향과 옵션으로 즐길 수 있도록 디카페인 커피를 선보이게 됐다”며 “디카페인 고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해 느낄 수 있도록 차갑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할리스 커피도 하루에 커피를 두세 잔 이상 마시는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커피스틱’을 출시했다. 커피의 자연스러운 산미를 살리며 카페인만 제거한 점이 특징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올 여름은 할리스 디카페인 스틱커피로 카페인 걱정 없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중 해당하는 사항이 5개 이상이라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 평소 자주 불안하고 예민하다 ▲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 얼굴이 쉽게 붉어진다 ▲ 소변이 자주 마렵고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었다 ▲ 근육이 자주 뭉치고 쥐가 잘 난다 ▲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고 불규칙하게 뛰는 것 같다 ▲ 평소보다 피곤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다 ▲ 마음이 조급하고 생각이나 말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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