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커피의 맛있는 만남’ 프리미엄 커피맥주 ‘팻보이’ 출시

한 때 반짝 유행하고 사라진 ‘커피맥주’. 이번엔 커피 전문가와 수제 맥주 장인이 제대로 만났다.

독일 정통 수제 맥주 전문업체 ‘크래머리 브루어리’는 한국커피협회 소속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커피맥주 ‘팻보이(Fat Boy)’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 한국커피협회 제공


흑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수제 맥주 팻 보이는 게이샤 원두를 기반으로 했다. 게이샤 원두는 세계 최고의 커피 품종이자 바리스타 대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최고급 원두로 값 비싼 가격 탓에 구하기 어려운 명품 커피 품종이다.

커피맥주는 직접 맥주에 더치 커피를 타서 마시는 방식으로 잠시 유행했던 적이 있지만, 하나의 완성된 제품이 아닌 그 때 그 때 만들어 먹는 방식이었다. 자연히 풍미도 떨어지고 완성도가 높지 않아 쓸쓸히 퇴장했던 전적이 있다. 이번 제품 개발에 참여한 이들은 전문가들 답게 원가를 생각하기 보다 제품 완성도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정화용 한국커피협회 소속 연구원은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이 많아지며 방구석 혼술러와 홈카페족이 늘고 있다”며 “팻보이는 퇴근 후 집에서 맥주를 즐길까, 커피를 마실까 망설이게 되는 이들에게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함께 개발에 참여한 크래머리 브루어리 이원기 대표는 “과거 매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수제 맥주가 대중화 되면서 점차 많은 소비자들이 맥주의 다양한 풍미를 비교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며 “이번 팻보이를 시작으로 계절별로 어울리는 다양한 커피 맥주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팻보이는 전국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과 크래머리 브루어리 매장 등에서 맛볼 수 있으며, 신세계그룹의 주류 수입∙유통 전문 매장인 와인앤모어, 일부 바틀샵 매장 등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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