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월 중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약 1000만회분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3분기(7~9월) 중에는 총 8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들어올 예정이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백신 도입 계획에 따르면 7월 중에는 백신 1000만회분, 9월까지 약 7000만회분이 추가로 도입돼 총 8000만회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4분기(10~12월)에는 약 9000만회분이 국내 도입된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지난 1일 초도물량 5만5000회분에 이어 국내 2번째 공급 물량인 5만6000회분이 6월 말 도착한다. 개별 계약한 얀센 백신의 초도물량 10만회분도 7월 중 도착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사전 검토 중으로, 허가 일정에 따라 3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17일 현재 국내 도입된 백신 물량은 총 1726만회분. 월별로 살펴보면 2월 169만회분, 3월 100만회분, 4월 143만회분, 5월 751만회분이 각각 도입됐다. 이어 6월 중 도입될 698만회분까지 합하면 상반기에는 총 1862만회분이 도입된다.
당초 6월 말 도입 예정이었던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의 국내 도입은 7월 이후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2차 접종이 지연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전문가심의와의 논의를 거쳐 4월 중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76만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백스는 3월 이후 코백스 백신을 공급받지 못한 국가에 우선 배정할 필요성, 신규 제조소 승인 소요기간 등에 따라 국가별 공급 일정을 변경한다고 알려왔다”며 “개별 물량에 대해서도 당초에 공급되기로 한 일정보다 당기는 노력들을 진행을 해서 개별계약 물량도 7월 중순부터는 도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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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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