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질환 중 여드름 같은데 여드름이 아닌 ‘단단한 덩어리’를 발견해본 적이 있는가? 단단한 덩어리의 정체는 피지낭종이다. 피지낭종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서울대학교병원은 피지낭종에 대해 피부 진피층에 나타나는 피지선 소엽을 포함한 낭종 질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원인은 피지샘에서 관찰할 수 있는 케라틴17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로 가족력이 있을 수 있다.
피지낭종의 증상은 별다른 게 없다. 매끄럽고 단단한 피부 병변이 생기고, 내부에는 크림 같은 내용물이 차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로 발생하는 신체 부위는 가슴이지만 겨드랑이, 음낭, 배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피지낭종의 대부분이 해롭지 않고, 때로는 자연히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단, 접촉 시 통증을 느끼거나 감염이 되는 등 부풀어 오른다면 수술적 절개를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수술 시에는 낭의 막을 완벽히 제거해야 재발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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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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