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74)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꼽은 ‘202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1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2021)’을 발표했다. 타임은 지난 2004년 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 공개해 왔다.
윤여정과 영화 ‘미나리’에 동반출연한 스티브 연은 추천사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는 그녀의 존재에 매료돼버렸습니다. 나는 그녀만큼 자신감 있는 사람들을 만나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면서 “우리 영화 ‘미나리’를 통해 오스카상을받은 그녀의 연기뿐만 아니라, 세계가 그녀를 더 잘 알게 되어, 행복합니다”라고 남겼다.
윤여정은 “제가 늘 하던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은 한해였습니다. ‘타임’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제가 뽑혔다는 소식에 저 자신도 놀라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기를 바라며,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과 같이 '타임'의 영향력 있는 100사람 안에 제 이름을 올리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지난 4월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02년 한국영화 역사상 국내 배우로는 최초로, 아시아 배우로는 1957년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에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 ‘타임’은 ‘2021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영국 해리왕자와 부인 메건,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배우 스티브 연, 존 바이든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 등 100인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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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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