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대란…‘가성비’ 가장 높은 골프장 톱10

‘부킹 대란’이라는 말 까지 나올 정도로 골프가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그린피가 저렴하면서도 가 볼만한 ‘가성비’ 높은 골프장은 골퍼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되는 화두다.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보고서가 최근 발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최근 ‘레저백서 2021’을 발간하며 ‘가성비 높은 골프장 톱10’을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먼저 가장 싸게 칠 수 있는 골프장은 전남 영암에 있는 사우스링스영암CC다. 지난 5월 기준, 1인당 이용료(입장료(그린피)+카트피+캐디피의 합계)는 주중 11만 9000원, 토요일 14만 5000원으로 국내 골프장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대중골프장의 평균 이용료가 주중 23만9000원, 토요일 30만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 게다가 이 골프장은 KLPGA 대회가 수시로 개최될 만큼 코스레이아웃이 훌륭하고 잔디상태도 좋다는 것이 골퍼들의 평이다.


▲ 드림파크CC 홈페이지

수도권에서 가장 싸게 칠 수 있는 골프장은 인천 서구에 있는 드림파크CC(대중 36홀)로 주중 이용료가 16만1000원, 토요일이 19만8000원이다.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공공 대중골프장으로, 입장료가 주중 10만8000원, 토요일이 14만5000원에 불과하다. 다만 부킹경쟁률이 2500대 1이 넘는 것은 단점이다.


▲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제공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장 이용료가 급등하면서 골프비용이 저렴하고 코스가 좋은 골프장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야간에 운영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적은 노캐디, 마샬캐디 골프장들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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