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 대란’이라는 말 까지 나올 정도로 골프가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그린피가 저렴하면서도 가 볼만한 ‘가성비’ 높은 골프장은 골퍼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되는 화두다.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보고서가 최근 발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최근 ‘레저백서 2021’을 발간하며 ‘가성비 높은 골프장 톱10’을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먼저 가장 싸게 칠 수 있는 골프장은 전남 영암에 있는 사우스링스영암CC다. 지난 5월 기준, 1인당 이용료(입장료(그린피)+카트피+캐디피의 합계)는 주중 11만 9000원, 토요일 14만 5000원으로 국내 골프장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대중골프장의 평균 이용료가 주중 23만9000원, 토요일 30만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 게다가 이 골프장은 KLPGA 대회가 수시로 개최될 만큼 코스레이아웃이 훌륭하고 잔디상태도 좋다는 것이 골퍼들의 평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싸게 칠 수 있는 골프장은 인천 서구에 있는 드림파크CC(대중 36홀)로 주중 이용료가 16만1000원, 토요일이 19만8000원이다.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공공 대중골프장으로, 입장료가 주중 10만8000원, 토요일이 14만5000원에 불과하다. 다만 부킹경쟁률이 2500대 1이 넘는 것은 단점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장 이용료가 급등하면서 골프비용이 저렴하고 코스가 좋은 골프장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야간에 운영하면서 경제적 부담이 적은 노캐디, 마샬캐디 골프장들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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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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