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행과 관련,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과 방역패스 확대 여부를 발표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서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라며 “정부는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29일)에 종합적인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처 간 논의를 거치면서 보다 세밀한 검토를 추가로 하고 있다”라며 “방역패스의 확대를 관계부처 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 상황”라면서 “수도권 비수도권 할 것 없이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의료체계를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주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의 환자와 종사자, 그리고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단축시킨 바 있다.

권 1차장은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중증화 위험이 큰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지체없이 추가접종을 받아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