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증의 골프 회원권 월간 정보] 골프회원권 시즌대비 선별적 상승세

다가올 시즌에도 골프장 부킹(예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유롭지 못한 해외여행부터 국내 골프 인구의 증가, 회원제 골프장의 퍼블릭 전환, 여기에 신규로 발행하는 선불카드나 무기명 회원권이 없어지면서 기존 회원제 골프장 이용에 대한 비중이 커졌다. 이에 전국적으로 회원제 골프장 시세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황일증 바른회원권거래소 대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이용에 대한 혜택을 고려해 회원권 구입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예전 고점대비 신고가를 경신하는 회원권까지 등장하며 이전 회원권 고점에까지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이후 수도권 인근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신규 인·허가 골프장이 현저히 줄었다. 신설 골프장 증가세는 줄어들고 골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다보니,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 맞물려 회원권 시세의 상승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향후 선별적이기는 하지만, 중·고가 및 일부 회원권은 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상승폭이 너무도 컸던 회원권들은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대세상승 흐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 측면을 고려해 잘 선택한다면 오른 시점이기는 하지만 구입은 가능하다고 보인다. 또한 이용이 적은 골프회원권은 정리를 고려해 보기에도 적당한 시점이다.

초고가대 회원권
꾸준한 시세 상승으로 인해 신고가를 기록 중인 초고가회원권의 인기는 여전하다. 남부CC 21억원, 이스트밸리CC 22억원, 가평베네스트CC 16억원, 남촌CC가 17억원, 비젼힐스CC 14억원이다.

중·고가대 회원권
상승폭이 컸던 고가대 회원권도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레이크사이드CC, 렉스필드CC, 화산CC 9억5000만원으로 오름세이며 신원CC도 8억5000만원, 아시아나CC 7억5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간 보합세를 보이던 송추CC, 서울CC, 청평마이다스CC가 각각 5억9000만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중·저가대 회원권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돼 안정적인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는 중·고가대 회원권도 전체적인 반등 시세를 보이고 있다.

뉴서울CC 3억2000만원, 88CC 2억7000만원, 기흥CC가 2억9000만원 시세로 상승폭이 컸으며 제일CC는 2억3천5000원, 남서울CC 2억7500만원 시세로 소폭 상승하며 중가대 회원권이 고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의 중가대 회원권은 소폭 상승 반전돼 뉴코리아CC 1억9000만원, 레이크우드(분담금)CC 1억8000만원, 서서울CC 9000만원, 김포CC도 1억2500만원 시세다.

시즌 대비 실매수가 늘어나며 재차 상승세를 보인 끝에 수원CC는 2억원까지 상승했으며 태광CC도 1억 7000만원까지 상승한 반면 한성CC 1억원으로 보합세다. 이천 솔모로CC 매수가 꾸준히 늘어나며 다시 상승하여 1억1000만원까지 상승하였다.

여주 지역 회원권 상승폭이 큰 골프장으로는 금강CC가 2억원, 자유CC 2억6000만원, 블루헤런CC 2억2000만원까지 상승폭이 커졌다.

저가 매물은 변동이 적은 에이치원CC 3900만원으로 보합세이고 플라자용인CC 7000만원, 여주CC 6300만원, 한원CC는 6200만원, 이포CC 45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이 다가오면서 법인 및 개인 무기명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대체 기명회원권의 시세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본격적인 시즌이 들어가면 오히려 예약이 어려운 골프장들은 회원들의 불만으로 인해 매물이 나올 수 있어 회원권 시세는 오히려 시즌에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 황일증 대표는…


1994년 대한민국ROTC30기 중위 전역, 롯데그룹 공채35기 출신이다. 2002년 ROTC를 빛낸 동문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03년 바른회원권거래소 설립해 현재 대한민국ROTC중앙회 골프경기워원장, 국제로타리 3640지구 골프동호회 경기위원장, 바른회원권거래소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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