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명절 연휴를 뒤로 하고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각종 신체적·정신적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명절증후군이 발생하고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은 명절 연휴 동안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무기력과 어깨 결림, 엉덩이와 허리 통증 등이 있다. 특히 엉덩이와 허리 통증의 경우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낳을 수 있다.
엉덩이와 허리의 통증은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똑같은 자세로 요리를 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엉덩이와 허리의 근육이 뭉쳤을 가능성이 높다. 김영익 일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이때 뭉친 근육을 풀어주지 않으면 몸이 쉽게 피곤해지거나 요통이 생길 수 있다”고 주의했다.
김 병원장이 추천하는 방법은 ‘폼롤러 엉덩이 스트레칭’이다. 폼롤러는 혼자서 풀기 힘든 엉덩이 근육 등을 쉽게 자극해 엉덩이 근막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엉덩이를 포함한 하체의 대부분을 눌러주기 때문에 순환을 촉진하고 손상된 근육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김 병원장은 “둔부는 상체와 하체 중간에서 허리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이 뭉치면 허리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며 “스트레칭 후에도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추나요법이나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척추 질환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