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대부분이 비타민D 결핍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타민D는 따로 복용해야 하는 필수 비타민으로 승격했다. 그러나 자신의 영양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복용한다면 과다 섭취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용하면 오히려 이로 인한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D는 뼈 건강, 치아 건강, 당뇨 예방, 골다공증 예방, 기분 개선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칼슘과 함께 뼈의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최근에는 면역력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대두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비타민D의 혈중 정상 수치는 20~30ng/㎖다. 이를 초과하면 과잉 섭취에 해당한다. 비타민D를 과다 복용했을 때는 식욕부진과 오심, 구토, 피로, 소화기 장애, 신장결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비타민D 제품을 복용하든, 비타민D 주사를 맞든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하면서 복용 또는 주사를 맞는 것이 안전하다”며 “비타민D 수치는 인근병원에서 검사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검사를 받으면서 복용 또는 주사를 맞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