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검찰 조사 중 부친에 폭행 당해…병원 긴급 후송

방송인 박수홍(51) 씨 측이 검찰 대질 조사를 받는 도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수홍 씨는 이 날 오전 10시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받았다.


▲ 뉴스핌

이 자리에는 박수홍 씨의 부친과 형수 이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박수홍씨의 아버지는 박수홍 씨를 보자마자 정강이를 발로 차면서 “인사도 안 하느냐. 흉기로 배를 XX버리겠다”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박수홍 씨는 “어떻게 아들한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느냐”며 큰 충격을 받고 실신해 응급실에 실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씨는 현재 배우자와 함께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 씨 측 변호인은 법적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 씨는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총 116억원을 무단 사용했다며 친형인 박씨를 고소했다. 친형인 박씨는 지난 달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