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을 지켜라...주의할 증상은?

장이 나쁘면 가장 먼저 일상이 불편해진다. 수시로 가스가 차고 배변활동이 어려워지는 등 생활과 밀접해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또 장에는 다량의 면역세포가 분포돼 있고 영양소의 섭취와 체내 독소 배출을 도맡아 한다. 장 건강이 곧 전반적인 건강을 좌우한다는 말과 다름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그리고 분해와 배설 과정을 책임진다. 장내에 존재하는 유익균과 유해균은 비율이 중요한데, 비율의 균형이 깨질 경우 장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 픽사베이

장 건강은 노화, 식생활습관, 배변습관 등의 요인으로 나빠질 수 있다.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특히 식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인스턴트 식품, 과도한 육식, 정제당, 포화지방 등의 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고 술, 담배,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반면 채소, 콩류, 견과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식단에 포함하면 장내 미생물총을 조절하고 장 염증을 예방할 할 수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는 것도 장내 이로운 미생물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변비 또는 설사 발생, 과민성 대장 증후군, 만성적인 복통, 혈변, 가늘어진 대변의 굵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장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만 50세 이상이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관리를 통해 관련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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