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늙을 수 있다면…항산화 효과 어떻게 높일까

해가 바뀌고 모두 1살씩 나이를 먹었다. 몸이 점차 퇴화하고 마는 노화를 반기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이를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늙어가는 시간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하는 호흡은 필연적으로 활성산소를 생성한다. 활성산소는 산화력이 강하고 유해하기 때문에 세포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노화는 물론 만성질환, 암,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 픽사베이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산화력은 항산화 성분을 통해 억제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제로는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C,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이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C의 경우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메가도스 요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메가도스 요법이란 말 그대로 권장 섭취량보다 많은 용량을 복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비타민C는 일정량 이상 섭취 시 체내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도한 복용 시 위장 장애, 결석,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외에도 과도한 섭취가 특정 질병을 유발한다는 여러 연구결과와 주장이 있어 항산화제는 권장 섭취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보충제가 아닌 식품을 통한 섭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품의 경우 다양한 영양소로 구성돼 있어 항산화 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키위, 토마토, 양배추, 당근, 블루베리, 검은콩 등 과일과 채소에 분포돼 있다. 또 이와 함께 적절한 운동, 금연, 금주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동반한다면 항산화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