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가락 절단 사고…가장 먼저 할 일은?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손·발가락 절단 사고는 직후의 처치가 중요한 사고 중 하나다. 벌초 시즌이 다가오면서 손가락 절단 사고의 위험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신체 절단 사고환자 조사 결과 팔, 손목, 발가락 절단이 다수이며 환자의 80%는 손가락 절단이다.


▲ 픽사베이  

손가락 절단의 원인으로는 성인의 경우 주로 기계톱에 의한 절단, 프레스기계에 의한 눌림 손상, 날카로운 도구 손상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아이들의 경우는 문틈에 끼인 경우나 칼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

절단 사고가 벌어졌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혈이다. 단. 지혈을 목적으로 지혈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추후 재접합 수술 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가장 모범적인 행동은 출혈 부위를 압박하며 심장보다 높이 들어주는 것이다.

또한 절단된 신체부위를 찾아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 등으로 싼 뒤 비닐 주머니에 넣어 밀봉하고 이를 얼음이 채워진 비닐 봉지에 넣어 보관한다. 직접적인 얼음과의 접촉은 조직의 손상을 높여 접합 수술 여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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