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Galaxy), 테라바이트 단위의 유전체 자료 동시 처리 가능
- 지난달 26일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논문 발표
이지놈은 세계 유수 바이오 기업들과 함께 지구 바이오게놈 프로젝트(EBP)의 핵심 운영체제로 활용될 고품질 유전체 생산∙조립 플랫폼 ‘갤럭시(Galaxy)’를 개발,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IF 46.9)에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플랫폼 갤럭시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테라바이트 단위의 수천 개 유전체 데이터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공용 플랫폼이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 호주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연구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기반으로 별도의 설치나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지 않다.
특히 갤럭시는 유전체 선진국들이 참여하는 ‘지구 바이오게놈 프로젝트(Earth Biogenome Project)’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구바이오게놈 프로젝트는 글로벌 유전체 해석 컨소시엄으로, 지난 2018년 공식 출범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180만종의 진핵생물 유전체를 10년에 걸쳐 고품질로 해석(유전자 염기서열 분석)하는 다국적 프로젝트다.
이지놈이 개발에 참여한 갤럭시는 세계적 바이오텍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IF 46.9)’에 ‘Scalable, accessible and reproducible reference genome assembly and evaluation in Galaxy’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6일 게재됐다.
조서애 이지놈 대표는 “현재 유전체 연구는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발전 속도가 더욱 가속화돼 신사업 촉진과 환경 보존 기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지놈도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연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최첨단 유전체 기술을 바이오 산업에 접목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놈은 지난 2021년 4월 ‘모든 척추동물 종의 완전하고 오류 없는 게놈 어셈블리를 향하여 (Towards complete and error-free genome assemblies of all vertebrate species)’라는 제목으로 네이처(Nature) 표지 논문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논문은 고품질 유전체 생산 기술의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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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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