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지옥 재현되나? 비트코인 가격 일제히 하락…리플 -23.36%

▲ 26일 오후 7시 30분, 국내 가상화페 거래소 주요 코인 시세 현황

연일 급등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로 바뀌며 덩달아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26일 글로벌 가상화폐 커뮤니티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연일  승승장구하며 2만 달러를 향해 가던 비트코인이 오후 7시 현재 1만 7천 달러로 하락하며 전일 대비 10% 이상 떨어졌다. 이에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10, 20%대의 급락을 나타내며 투자 분위기를 위축시켰다.


특히 개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리플의 경우 최근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며 지난 2018년 초의 영광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현 시각 기준 -23.36%까지 급락하며 24일 52주 최고가 859원에서 538원까지 떨어졌다.


반면 높은 유동성으로 인해 투자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30 젊은 세대들의 투자 심리가 높아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인 금처럼 달러 표시 자산이면서 유통량이 제한돼 있다"며 "온라인을 통해 쉽게 거래가 가능한 환경에서 젊은 세대의 대체자산으로 선호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업체 페이팔도 가상화폐 거래를 전세계에 지원한다고 밝혀 향후 이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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