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 '9.81파크 제주'를 개발 운영하는 ㈜대성파인텍(대표 김병준, 김종석)은 오는 12월 7일 국내 유일 그래비티 레이싱 대회 'GROC 2025 챔피언십 파이널(GROC 2025 Championship Final)'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GROC 챔피언십 파이널’은 9.81파크 제주의 대표 연례 행사로, 연중 진행되는 예선을 통과한 상위 랭커들이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겨루는 대회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여섯 명의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참가 자격은 9.81파크 대표 레이싱 액티비티 ‘RACE 981’의 마스터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X리그’에 참여한 레이서다. 예선은 매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11개 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상위 10명에게만 본선 진출권이 부여된다. 현재까지 8라운드가 진행돼 총 80명의 레이서가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최근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의 흥행 열기가 체험 수요로 이어지면서 올해 GROC 예선전의 인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는 게 파크 측 설명이다.

‘GROC 2025 챔피언십 파이널’ 본선 진출자들의 주행 횟수를 살펴보면 현재까지 1인당 평균 약 25회의 레이싱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주행자는 올해만 9.81파크 제주를 14차례 방문해 누적 176회 레이싱을 기록했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견인하는 요인은 바로 9.81파크 제주만의 차별화된 레이싱 경험이다. 실제 레이싱 환경은 F1 경기를 방불케 할 만큼 정교하게 설계됐다. X리그 참여자들은 최대 시속 60km/h의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서도 세밀한 컨트롤이 요구돼 마치 프로 레이서가 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랩타임은 0.000초 단위까지 측정되며 구간별 속도·최고속도·횡가속도 등 정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처럼 고도화된 데이터 기반 레이싱 경험을 제공하는 곳은 국내에서 9.81파크 제주가 유일하다.

대성파인텍 모노리스 사업부는 9.81파크 거점 확대를 통해 레이싱 수요를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인근 부지에 ‘9.81파크 인천공항’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간 약 8천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문으로써 해외 관광객 유입 효과까지 더해져 팬덤 확산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석 대성파인텍 대표는 “GROC 챔피언십 파이널은 9.81파크를 중심으로 형성된 레이싱 팬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이자 국내 레이서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레이서들이 열정을 펼치는 대표 축제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9.81파크 제주 운영사 모노리스와 지난 달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합병으로 모노리스의 레이싱 테마파크 사업에 대성파인텍의 제조 역량을 더해 운영 효율화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