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대표 우동면 너구리 판매가 늘면서 국산 다시마 사용도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농심은 올 초부터 화제가 된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너구리의 올해 10 월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4% 성장한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농심의 올해 국산 다시마의 사용량도 역대 최고치인 500t을 넘어설 것으로 농심은 전망했다.
농심에 따르면 너구리는 장기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스테디셀러로, 매년 비슷한 수준의 원재료를 구매한다. 실제로 농심은 매년 너구리 생산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 400t을 구매해 왔다.
농심은 지난 1982년 너구리 출시 당시부터 완도 다시마를 고집해 왔다. 개발 당시 차별화된 해물우동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선택했고, 이후 너구리의 상징이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농심이 구매한 다시마의 총량은 1만5000t을 넘어선다. 농심이 한 해 구매하는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로 완도지역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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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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