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개 병상 납품 예정”
음압구급차 제작사 오텍(회장 강성희)이 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에 ‘이동형 음압병동’ 납품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텍에 따르면 이번 ‘이동형 음압병동’ 납품은 서울시의 컨테이너 병상 150개 확보 계획의 일환으로 오텍은 총 48개 병상을 서북병원 인근 부지에 설치하게 된다.
오텍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음압구급차’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11월 ‘이동형 음압병동’을 출시하면서 ‘토탈솔루션 (음압구급차, 음압이송들것, 이동형 음압병동)’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번에 서울시에 납품하는 ‘이동형 음압병동’은 길이 12m, 너비 3m, 높이 3m로 ‘프리필터’와 ‘헤파필터’가 적용된 정격용량 0.4kw, 고성능 음압기가 탑재되어 있고다. 1개의 병동은 화장실이 포함된 음압병실 2개와 대기실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동형 음압병동’은 긴급한 감염환자 발생 시 환자 보호 및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로 사용이 가능함은 물론이고 ‘음압수술실’, ‘음압 ICU(Intensive Care Unit, 중환자실)’ 재난 구호 쉘터, 이동진료소, 대피소 등 일반 상황에도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동식 음압병동’은 외부 환경에 관계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골조 타입에 단열재를 시공해 냉·난방에 유리한 구조는 물론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캐리어에어컨의 벽걸이 에어컨을 음압병실 2개와 대기실 1개에 각 1대씩 총 3대 설치했다. 제품의 모든 문은 안정적인 음압 기능을 위해 밀폐성이 강화된 자동문 및 시스템 창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텍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이른바 K-방역 분야가 큰 이목을 끌고 있다”며 “세계가 한국의 방역 체계에 주목하는 가운데, 오텍 ‘음압구급차’, ‘이동형 음압병동’, ‘음압이송들것’ 취재 문의가 프랑스 등 해외에서 오고 있으며, 향후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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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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