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 트렌드 변화, ‘건강’ 관련 수요 높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 영향, 영양제 및 홈트레이닝 관심 급증

2021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새해 목표에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람인이 직장인 19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새해 소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건강’이 4위를 차지했다. 이직과 연봉 인상, 재테크 성공 등에 이어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초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제 섭취를 늘리거나 집에서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는 홈트레이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티몬이 2020년 12월 28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이어리 등 전통적인 상품보다 영양제 등 건강 관련 제품의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영양제 및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잉머신·덤벨·푸쉬업 바 등 홈트레이닝 도구의 매출도 160% 상승했다.


반면 단골 신년인기상품이었던 다이어리·노트, 어학공부상품, 금연 보조용품 등은 지난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한 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상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올해는 별다른 신년 계획을 세우지 않고 오히려 코로나를 대비해 건강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CJ오쇼핑은 건강관리를 위한 기능성 소형 안마기기 편성 확대에 나섰다. 가격 부담이 높은 프리미엄 안마의자보다 가성비 높고 간편한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다.


유니베라도 1월 11일부터 1월 27일까지 2만명을 대상으로 ‘2021 국민 면역력 강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사 대표 건강기능식품 ‘남양알로에 맥스피’ 체험을 통해 알로에의 면역력 강화 효과를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은 영양제 및 운동 관련 제품의 인기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건강을 고려해 특색 있는 제품들이 더욱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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