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난해 한국에서만 최소 5000억원을 벌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지난해 한국인 만20세 이상 ‘넷플릭스’ 유료결제자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연간 결제 금액은 5173억원을 추정됐다. 이는 2018년 657억원, 2019년 2483억원에서 278% 급증한 결과다.

지난해 12월의 넷플릭스 사용 액수는 587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으로 집계됐고, 유료 결제자수도 41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개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으로, IPTV, 휴대폰, 애플 아이튠즈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은 제외돼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큰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세대별로는 20대가 전체 결제자수의 35%, 30대가 26%, 40대가 20%, 50대 이상이 19%였다. 전체 20-30대 결제자가 61%나 차지해 미디어 매체의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와이즈앱은 한국인 만 10세 이상의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액제 OTT 앱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758만명에 달했으며 뒤를 이어 Δ웨이브 269만명 Δ티빙 237만명 ΔU+모바일tv 226만명 Δ왓챠 164만명 Δ시즌 146만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