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식생활 트렌드 확산으로 인해 ‘프리미엄 오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집에서도 레스토랑에서처럼 고급스러운 맛을 낼 수 있는 프리미엄 오일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집밥’이 일상화되면서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건강하게 먹으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고급 식재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마트 식용유 매출은 2019년 대비 18.9%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3~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다.
샐러드·파스타·스테이크 등에 주로 쓰이는 올리브유의 지난해 3~12월 매출은 50.7% 늘었다. 프리미엄 오일의 대표 주자인 ‘트러플 오일’의 매출 역시 66.2% 성장했다.
슈퍼푸드로 불리는 아보카도를 원물 그대로 압착해 짜낸 ‘아보카도 오일’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건강한 기름으로 인식되며 매출이 39.7% 증가했다.
최근 유튜브 등 SNS에서 고기를 굽거나 파스타를 만드는 다양한 요리 영상들이 인기를 끌며 요리 목적에 맞는 세분화된 식용유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프리미엄 오일 수요가 증가하자 이마트는 설을 앞두고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 문지명 조미료 바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족’이 늘고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가 확산되며 프리미엄 오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변화된 고객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프리미엄 오일 선물세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혜인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