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한식 메뉴는 떡볶이였으나 호감도는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라인에 가장 많이 포스팅된 한식 메뉴는 떡볶이로 총 382만 2812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1만건 이상이 온라인에 올라온 것이다.
이번 분석은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1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떡볶이에 이어 관심도가 높은 한식 메뉴는 삼겹살 267만 72314건, 곱창(막창·대창 포함) 230만 8597건이 Top3를 차지했다.
이어 김밥 207만 3606건, 불고기 152만 1105건, 냉면 140만 6208건, 칼국수 130만 9766건, 비빔밥 110만 7944건, 국밥 106만 7478건, 순대 102만 7115건, 된장찌개 102만 5717건 등의 순이었다.
순호감도 분석에서는 된장찌개가 68.9%로 가장 높았다. 갈비 66.4%, 게장 58%, 청국장 51.7%, 제육볶음 51.2%, 냉면 50.9%, 수제비 50.8% 등이 뒤를 이었다.
관심도 1위였던 떡볶이는 순호감도 26.1%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는 조리하는 곳마다 맛의 편차가 크다는 것과 떡볶이가 상당히 매운 경우가 많아 포스팅 내에 부정어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기 메뉴를 많이 찾고 있다”며 “향후 감염병 사태가 끝난 후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빔밥·청국장 등 건강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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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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