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소비자 ‘쌀’ 주목…비대면 구입 증가세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공밥·떡·죽류·쌀라면 등 주요 쌀가공식품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간한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 쌀가공식품’에 따르면 2019년 주요 쌀가공식품 소매시장 규모는 8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공밥 4938억원, 떡 1542억원, 죽류 1332억원, 쌀과자 911억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가공밥에는 즉석밥, 컵밥, 냉동밥 등이 포함된다.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최근 3개월 이내 가공밥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79.7%로 매우 높았다. 떡볶이떡, 쌀과자, 죽류의 구입경험률도 40% 이상을 기록했다.


2019년과 비교해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구입이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가공밥·떡국떡·떡볶이떡·죽류 등의 구입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60% 이상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 자제 및 내식 증가로 인해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 소비 증가가 2020년에는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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