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철의 창업사이다] 액셀러레이터는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걸까?

■ 액셀러레이터 본업에 충실하려면 자체 수익모델을 만들어라!!!


나는 잠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업의 본질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운영이 되고 어떻게 유지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 강달철 강쎈 대표


액셀러레이터의 사전적 의미는 ‘초기 창업자 등의 선발 및 투자, 전문보육을 주된 업무로 하는 자’이다. 즉, 유망한 창업팀을 발굴하고 보육, 공간제공 그리고 보유 인프라 및 네트워크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의 발판 역할을 한다. 그 과정에서 엑싯(Exit,회사가 성장해서 매각되거나 상장하는 것)을 통해 투입 재원을 회수한다. 이 단계에서 창업기업 성장지원에 많은 에너지가 투입된다. 그러나, 엑싯(Exit)은 쉽지 않고 빅뱅(Big-Bang) 또한 어렵다.


혹자는 “액셀러레이터는 어떻게 운영이 되는가? 뭘 먹고 사느냐?” 묻는다. 답은 “글쎄요~”이다. 액셀러레이터마다 조금씩 운영방식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1)배치방식(기수별) 2)기관 프로그램 운영 3)입찰 제안방식 등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이중에 성공한 벤처창업가가 후배 창업가를 지원하는 마피아 방식의 운영사도 있다. 이들은 액셀러레이터 또는 VC 파트너로 참여해 활동한다.


나 또한, 엔젤클럽과 액셀러레이터사 운영에 있어 투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 투자금 회수가 가장 좋은 방안이나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스타트업처럼 생존과 직결되며, 대부분의 액셀러레이터의 공통된 고민거리라고 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대행, 입찰 제안사업,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창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최소의 운영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액셀러레이터도 투자유치를 통해 운영자금과 투자금을 마련하는 사례도 있다.

그렇다면, 액셀러레이터가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1)자체 고정수익원을 확보한다
2)신사업 찾는 기업과 사업협력 한다
3)투자유치를 통해 운영 및 투자금을 확보한다
4)성공한 벤처창업가들을 파트너로 영입한다
5)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투자, 회수를 적극적으로 한다 등등

결국, 액셀러레이터는 유망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보육 그리고 성장지원을 함으로써 투자금 회수를 통해 운영이 돼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체적 수익원 확보, 전문역량 강화, 협업네트워크 구축 등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대기업, 중견기업, 성공 중소기업, VC(벤처캐피탈) 등이 창업기업 전문 육성 액셀러레이터와 적극적 협력을 기반으로 창업기업 발굴, 투자 및 M&A에 동참을 했으면 한다. 그래야 창업생태계의 선순환과 함께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많은 성공사례 등을 창출할 것이다. 이를 통해 창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그 속에서 플레잉 코치로 창업기업과 함께 뛰고 있는 액셀러레이터에 대한 관심과 응원도 커지길 기대한다.

■ 강달철 대표는?

액셀러레이터 ㈜강쎈의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국내 1호 전문엔젤투자자, 브라더스 엔젤클럽 회장, 한양대 에리카 겸임교수. 국민대학교 창업벤처대학원에서 창업학 석사, 대표 논문으로는 ‘스타트업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현재 2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하는 창업지원기관으로서 기업가치 100억원 이상의 스타트업 101개를 육성하는 ‘스케일업10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창업지원센터 ‘스페이스 쎈’을 운영하며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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