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사들이 MZ세대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컴퓨터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MZ세대 겨냥하는 미니보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미니보험은 MZ세대의 디지털 친화적인 활동 반경과 금융 소비 특성에 특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미니보험이란 타 보험상품 대비 단순한 위험 보장과 짧은 보험 기간,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를 특징으로 하는 상품이다. 특정 질병 또는 신체 부위만을 보장하는 만큼 소비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상황에 맞춰 꼭 필요한 보험만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하나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신한생명·NH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처브라이프생명 등이 미니보험을 출시했다. 본인에게 필요한 암보장만을 선택하거나 주행거리만큼 지불하는 자동차보험, 온라인으로 선물 가능한 보험 상품 등도 등장한 상태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최윤경 연구원은 “MZ세대를 겨냥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미니보험의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MZ세대는 타 연령층 대비 보험 가입률은 낮지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편이다. 보험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컴퓨터·휴대전화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거나 가입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20대 44.1%, 30대 46.5%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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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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