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앞으로 괌 입국이 자유로워 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괌 정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면제를 결정했다.
앞서 괌 정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얀센 3종류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만 격리를 면제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를 면제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부터 싱가포르,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블 버블은 지역 간 코로나19 방역 신뢰를 바탕으로 백신 접종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다. 사이판은 6월 초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 역시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에 발맞춰 괌·사이판 노선을 시작으로 재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내달 29일부터 인천~사이판, 31일부터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차례로 재개한다. 각각 주 1회 운항으로, 현지시간 기준 사이판 노선은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2시20분 도착한다. 괌 노선은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괌에 오후 11시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하며, 대한항공은 오는 11월 출발 예정인 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에어서울은 8월 12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도 9월 괌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사이판 노선 주 1회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괌 노선 재개도 준비하고 있다.
18일 현재 국내 1차 접종자는 1379만명으로,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37만7000명으로 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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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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