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먹은 라면 때문에, 매달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 때문에, 혈액순환의 문제 등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양한 이유로 붓는 내 몸을 위한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부기를 빼주는 음식은 여럿 있으나 대표적으로 늙은 호박과 칼륨이 다량 함유된 토마토, 율무 등이 있다.
늙은 호박은 예로부터 부기를 빼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기를 낳으면 늙은 호박을 넣고 끓인 물을 마셔 산후 부기를 제거해왔다. 이는 늙은 호박 속 포함된 카로틴, 비타민C, 칼륨, 레시틴 등의 성분이 이뇨작용과 해독자용에 뛰어나기 때문. 평소 부종 예방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거나 다이어트를 할 때 섭취하면 좋다.
토마토는 칼륨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전날 밤 짠 음식을 섭취해 부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부기는 물론 고혈압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은 율무에도 다량 포함돼 있다. 율무는 비타민B1, B2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신진대사에 적극 작용한다. 또 칼륨 성분이 부종을 줄이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단, 자궁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있어 임산부에겐 유산의 위험이 따르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몸의 부종은 나트륨 외에도 여성호르몬, 질환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니 생활습관의 개선과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에도 효과가 없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