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토마토·율무…내 몸 ‘부기’ 빼는 음식

전날 밤 먹은 라면 때문에, 매달 한 번씩 찾아오는 생리 때문에, 혈액순환의 문제 등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양한 이유로 붓는 내 몸을 위한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부기를 빼주는 음식은 여럿 있으나 대표적으로 늙은 호박과 칼륨이 다량 함유된 토마토, 율무 등이 있다.


▲ 픽사베이


늙은 호박은 예로부터 부기를 빼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기를 낳으면 늙은 호박을 넣고 끓인 물을 마셔 산후 부기를 제거해왔다. 이는 늙은 호박 속 포함된 카로틴, 비타민C, 칼륨, 레시틴 등의 성분이 이뇨작용과 해독자용에 뛰어나기 때문. 평소 부종 예방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거나 다이어트를 할 때 섭취하면 좋다.

토마토는 칼륨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전날 밤 짠 음식을 섭취해 부은 경우가 아니더라도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부기는 물론 고혈압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은 율무에도 다량 포함돼 있다. 율무는 비타민B1, B2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신진대사에 적극 작용한다. 또 칼륨 성분이 부종을 줄이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단, 자궁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있어 임산부에겐 유산의 위험이 따르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몸의 부종은 나트륨 외에도 여성호르몬, 질환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니 생활습관의 개선과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에도 효과가 없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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