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인가 했더니 ‘모낭염’ 이래요

모낭염은 흡사 여드름처럼 생겼지만 여드름처럼 취급했다간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이다.

31일 대한여드름학회에 따르면 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발생하는 반면, 모낭염은 모낭(털주머니)에 세균이 감염돼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이다.


▲ 픽사베이

모낭염과 여드름을 정확하게 구별하기 위해선 압출 후 피지덩어리가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모낭염의 경우 여드름과 달리 피지덩어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모낭염과 여드름은 발생 원인이 달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따라서 압출 전 미리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을 꼽자면 모낭염은 뭉쳐서 발생하고 가려움을 동반하며 압출을 시도할 경우 더 크게 부어오르는 등 증상이 심해진다.

전은혜 시즈클리닉 대표원장은 모낭염과 여드름에 차이에 대해 “모낭염은 주로 털이 있는 부위에 생기고 특히 염증이 심한 경우 간지러움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모낭염의 치료는 항생제 복용 혹은 연고를 도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세안을 깨끗이 하고 소독한 도구로 제모를 해야 한다. 특히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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