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는 6㎎ 실제론 4㎎…홍삼스틱 성분 검사 결과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면역력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틱형 홍삼 건강기능식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정성, 표시 적합성을 평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고려인삼유통의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은 홍삼의 주요성분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80%를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고려인삼유통 공식몰 캡쳐


제품별 진세노이드 함량은 1포 당 평균 11.4㎎으로 제품 간 최대 11배(3~33㎎)차이가 있었다. 진세노이드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대동고려삼의 홍삼정 프리미엄 제품으로 1포 당 33㎎의 진세노이드가 포함돼 있다. 반면 진세노이드 성분이 가장 적게 함유된 제품은 개성인삼농협의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 제품으로 1포 당 3㎎으로 확인됐다.

또한 진세노이드 함량이 표시량에 비해 성분이 적게 함유된 제품도 확인됐다. 고려인삼유통의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이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표시량인 6㎎과 달리 4㎎만 확인됐다.

단맛을 내는 당류의 함유량은 평균 0.9g으로 확인됐다. 당류를 가장 많이 포함한 제품은 아모레퍼시픽의 레드진생 플러스다. 1포 당 3.6g의 당류를 포함하고 있다. 또, 가장 적은 당류를 포함한 제품은 고려인삼유통의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으로, 1포당 0.1g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구매할 경우 건간기능식품 및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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