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성묘 시 진드기 주의 ‘쯔쯔가무시증’이란?

9월에는 벌초와 수확 등의 시기가 있어 풀과 잔디밭에서 활동이 많아진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드기로부터 노출도 쉬워진다.

7일 질병관리청은 9월에 맞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할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픽사베이

쯔쯔가무시증의 예방법으로는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않고,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 것이다. 또, 기피제를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의 잠복기는 1~3주로 진드기에 물린 뒤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 두통의 초기증상이 시작된다.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이 동반되며 발진과 부스럼딱지인 가피가 나타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의심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은 가을철 텃밭작업과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으로 인해 발생위험이 높다”며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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